조직 운영법 (1) 워터폴
워터폴은 시스템 중심의 조직 운영 방식이다
워터폴(Waterfall)은 각 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선형 모델입니다. 이전 단계가 완전히 완료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요구 정의부터 시작해 기획, 디자인, 개발, QA, 런칭 및 업데이트까지 흐름이 명확하게 이어집니다.
이 방식은 시스템 중심이며 상하 구조가 분명합니다.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문서화가 철저하며, 구조가 일관됩니다. 조직 내에서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회사는 근로 계약을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거래가 발생하고, 받은 만큼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구조는 자연스럽게 갑을 관계를 형성하고, 상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합니다. 워터폴은 이러한 계약적 조직 구조와 잘 맞는 모델입니다.
장기 프로젝트에 적합, 즉각적 수정에 취약
워터폴 방식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에 사용됩니다.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단계별로 차례대로 진행합니다.
장점은 분명합니다. 구조가 분명하고, 역할이 명확하며, 문서화가 체계적입니다. 프로젝트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통제하기도 수월합니다. 특히 조직의 상위 구조에서는 편리합니다. 육체적 실행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고, 흐름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분명합니다. 한 단계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정 반영이 어렵습니다. 장기 계획에 의존하다 보니 억지스러운 기획이 생길 수 있고, 인력 리소스가 비효율적으로 소모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돌리면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병목현상이 생기고, 결국 과부하는 필연적으로 찾아옵니다.
인력의 수는 곧 시너지가 아니다
제조업 기반의 국가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세 사람이 벽돌을 하나씩 옮긴다면, 90개의 벽돌을 옮기기 위해 30번이 필요합니다. 인원이 늘어나면 단순히 속도가 증가합니다. 1 + 1 + 1의 구조입니다.
그러나 IT 서비스업은 다릅니다. 사람이 많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1 × 1 × 1에 가깝습니다. 개인의 역량이 곱셈 구조로 작용합니다. 한 명의 역량이 부족하면 전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원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상승 효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워터폴은 현재 상황에서 효율적인가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현금 부족으로 무너지고 있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미래 대비를 위해 더욱 보수적인 인재를 선호합니다. 현재 가치로만 대화하지 않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워터폴 방식은 과연 효율적인지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만으로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하지만, 동시에 여유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TF 조직을 구성합니다. 기존 시스템과는 별도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 위한 구조입니다. 워터폴의 한계를 인식하고,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워터폴은 통제에는 강하지만 변화에는 둔하다
워터폴은 통제와 안정성에는 강합니다. 그러나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둔해질 수 있습니다. 장기 계획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워터폴의 맹점입니다.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구조가 오히려 병목을 만들고, 장기 프로젝트가 부담이 되며, 인력은 과부하에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