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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 - 2. 정의하기

인프런 - UX디자인

정의하기 단계는 공감 단계가 완료된 이후 수행됩니다.
공감 단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매우 방대합니다. 인터뷰, 설문, 관찰 기록, 정량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가 쌓여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의 핵심은 많은 데이터를 더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데이터를 솎아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인사이트가 도출됩니다.

그리고 이 단계의 본질은 결국 문제점 도출입니다.

 

사용자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단계다

공감 단계에서 얻은 자료를 그대로 두면 단순한 기록에 불과합니다. 이제 그 자료를 분석하여 의미 있는 통찰로 전환해야 합니다.

  •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불편함은 무엇인가
  • 사용자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행동에서 드러난 욕구는 무엇인가
  • 기대와 실제 경험 사이의 간극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이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잠재적 요구, 불편함, 기대를 구조화합니다.
이때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패턴과 공통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렇게 추출된 데이터가 바로 사용자 인사이트입니다.

 

퍼소나는 대표성을 가진 가상의 인물이다

인사이트를 정리한 이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대표 사용자 유형을 정의해야 합니다.

퍼소나는 특정 사용자 집단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입니다.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 기반의 구조화된 인물입니다.

  • 연령
  • 상황
  • 목표
  • 불편함
  • 행동 패턴

이 모든 요소가 실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퍼소나를 만드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팀이 동일한 사용자 상을 공유하지 않으면, 문제 정의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문제 진술은 방향을 정하는 문장이다

정의하기 단계의 핵심은 문제 진술(Problem Statement) 작성입니다.

문제 진술은 사용자가 직면한 핵심 문제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이 이후 모든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됩니다.
대표적인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필요/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예시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초보 온라인 판매자가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을까?

문제 진술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모호한 표현은 배제해야 합니다.
“좋게 만든다”, “편리하게 한다”와 같은 표현은 정의가 아닙니다.

 

관점은 문제를 다시 해석하는 틀이다

POV(Point of View)는 문제를 사용자 관점에서 재정립하는 과정입니다.
같은 문제라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결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매율이 낮다는 현상이 있을 때,

  • 가격 문제일 수도 있고
  • 정보 전달 문제일 수도 있으며
  • 신뢰도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관점은 문제를 다시 구조화하는 프레임입니다. 이 단계가 깊어질수록 이후 아이데이션의 질이 달라집니다.

 

디자인 과제는 실행의 기준이다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디자인 과제(Design Challenge) 를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이 과제는 이후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할 때 기준이 됩니다.
좋은 디자인 과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명확하다
  • 측정 가능하다
  • 사용자 중심이다
  •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되어 있다

이 단계가 흔들리면 아이디어가 산으로 가게 됩니다. 반대로 정의가 명확하면, 팀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정렬됩니다.

 

정의는 선택의 과정이다

정의하기 단계는 많은 문제 중에서 무엇을 해결할지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항상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순간,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단계의 핵심은 다음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결하지 않을 것인가.

이 선택이 있어야 진짜 기획이 시작됩니다.